날씨 좋은 2월의 어느 날
평일에 일찍 친구들이랑 만나 카페에 가기로 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
사람도 없고.
그래서 어디에 갈까 하다가
친구가 예전부터 가고 싶다던 삼청동에 있는
'올모스트 홈 카페 아트선재센터점'
주소는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4-2
마감은 대부분 7시 정도니 참고하세요.
입구가 잘 안 보여서 찾기 힘들 수 있다.
지도를 보고 가다 보면 맞은편에 이마트 편의점이 보인다
거기서 건너지 말고 옆 건물을 보면 저 간판이 보인다.
저 간판 쪽의 구석으로 들어오면 바로 카페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너무 이쁘게 한옥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해도 잘 들고 너무 이뻤다.
카페 간판도 너무 이쁜 것.
쭉 들어오면 이렇게 길이 작게 있는데
입구는 저 머그컵 간판이 있는 곳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된다.
카페의 내부는 생각보단 넓진 않고
봄이나 가을 따뜻한 날에는 야외에도 많이 자리를 잡는 듯하다.
다음엔 봄에 와야겠다.
카페의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다.
친구랑 나는 아메리카노 아이스랑 녹차라떼 아이스를 시켰다.
내부는 이 사진을 참고하세요!
여러 한국적인 굿즈도 판매한다.
짜잔
아메리카노는 약간의 산미가 느껴졌고 살짝 가벼운 맛?
원래 예전에는 무겁고 다크 한 커피가 좋았는데
요즘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약간의 산미가 있는 커피가 좋아져서
나한테는 딱 좋았고
뜨겁게 먹을 때는 더 부드럽고 좋을 거 같다.
그래도 여기 카페 온 김에 시그니처 메뉴를 먹고 싶어서
'크림치즈 모니카 플레이트'를 시켰다.
너무 귀엽고 깔끔한 플레이트
세트 플레이트를 시키면 모니카랑 연근칩 그리고 양갱이 같이 나온다.
안에 팥 그리고 밤, 크림치즈 이렇게 들어있는데
잘라서 먹어보니 팥의 양도 좀 많고 맛도 강하다 보니까
크림치즈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달달하니 맛났고 양갱은 그저 그랬다.
제일 맛있는 게 연근칩이었다.
건강한 맛 제일 좋아
그리고 커피를 먹다 보니 발견한 빨대에 있는 문구!
'I am not plastic'
이렇게 쓰여 있는데 이리저리 만져봐도 플라스틱 빨대 같아 신기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들어서 생분해되는 환경친화적 빨대라고 한다.
화학처리 없이 180일 이내에 미생물에 생분해되며 퇴비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빨대가 있는지 몰랐는데 더 많은 카페에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친환경기업인 '리그 라운드'에서 판매합니다.
찾은 링크도 첨부할게요.
https://re-ground.co.kr/shop_view/?idx=138
빨대뿐만 아니라 친환경 종이컵, 테이크아웃 컵, 봉투 등등 다 판매한다.
나도 여기서 주문해서 써야겠다.
너무 기분 좋았던 카페
봄에 또 와야지